아무리 뛰어난 무기를 발명하고 무인으로 공격하는 시대가 왔다고 해도 전쟁을 하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소총은 가장 기본적인 군인들의 개인 휴대용 화기이다. 자신을 보호하고 적을 공격하는 소총은 그런 의미에서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런 군인들을 위한 기본 무기인 소총의 역사는 어떻게 될까?
총기의 가장 처음의 탄생은 원시인들이 대롱에 침을 넣어 입으로 힘껏 불어서 쏘는 행태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그 이후 중국에서 화약을 발명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총기의 개발이 시작되었고 실크로드를 통해 화약이 유럽으로 넘어가게 되면서 대표가 개발되기도 했다.
대한민국 군인이 처음으로 소총을 사용했던 것은 미제 M-1 소총이었다. 이 소총은 제 2차 세계대전에서 전투를 승리로 이끈 결정적인 무기였다고 평가받은 소총이었다. 하지만 그 당시 체구가 작은 한국 군인들이 쓰기에는 너무 길고 무거워서 내부적으로는 평가가 좋지 않았다.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소총을 만든 것은 미군이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M1 카빈을 개량한 단발형 M1, 36 연발형 M2를 개발한 것이다. 시점은 6.25 전쟁 이후이며 베트남전에서 미군의 M-16을 직접 사용해 보고 난 뒤에 우리나라 군은 이 소총에 크게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그 후로 우리는 미국산 소총에 의지하지 않고 순수 국산 소총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때부터 개발된 것이 1980년도에 개발된 K-1 소총이다. 이어 1984년에 K-2 소총이 보급되었다. 이 두 가지 소총은 오랜 시간 동안 남한의 최전방을 지켜주던 기본 소총이었다.
K-1과 K-2 소총은 한국 병사들의 체구를 고려해 97cm로 짧게 설계되었고 무게는 3.26kg이다. 장점은 3 점사 기능을 추가해 탄약의 무분별한 소비를 막을 수 있게 했으며 조준이 쉽고 탄환의 회전도 M-16보다 1.6배 이상 많아 안정적으로 날아간다. 또한 연사 시 총구가 들리는 현상을 줄였으며, 가늠쇠가 자체 발광하는 트리튬으로 되어 있어 야간 사격에도 용이하다는 점이다.
한국군의 자랑인 K-1과 K-2 소총은 부품 간의 호환성이 우수하며, K-1의 윗 총 몸과 K-2의 아랫 총몸은 서로 결합될 수도 있다. 해외에서도 이런 뛰어난 실전 무기로 평가받아 현재 K-1과 K-2 소총은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피지 등의 국가에서도 채용되고 있다.
요즘은 소총에 부가장비를 장착하는 흐름에 맞추어 K-1과 K-2 소총을 개량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또한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소총을 만들기 위해 많은 나라들이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40년 넘게 사용해온 M16을 대체하기 위해 20년 넘게 계속 시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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