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아마도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특수부대를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전 세계에는 각국의 나라마다 특수부대를 운영하고 있다. 특수부대의 숫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
(미국은 데브그루, 델타포스, 포스리콘, 그린베레, 레인저, SEAL 등 6개가 넘는 특수부대를 보유)이지만
규모면에서는 북한의 특수부대가 미국의 4배 정도가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북한의 특수부대는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위협적인 존재이다.
북한의 특수부대가 우리나라에게 알려진 사건은 1968년 1월 21일 날 일어난 124군 청와대 습격사건이다.
124군 부대 31명의 북한 특수부대는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산 진관사로 침투했다.
북한 특수부대는 한국 군경과 총격적을 벌였고, 총인원인 31명 중 28명이 죽고, 2명이 북으로 탈출했다.
미국 매체인 내셔널인터레스트는 북한의 특수부대 병력이 20여만 명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한국 국방부가 공개한 '국방백서 2018'에는 북한군의 총병력이 128만 명이라고 나와있다.
즉, 북한군의 전체의 15.6%가 특수부대란 이야기가 된다.
특히 4년동안 8만 명이 늘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2004년~2006년에는 12만 명이었는데, 2008년에는 북한군의 특수부대는 18만 명으로 바뀌었다.
2년밖에 안 되는 짧은 시기에 6만 명의 특수부대를 양성했다는 점이다.
국방백서에 따르면 북한군의 특수부대는 2010년 20만 명으로 증가했다
전체 병력에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2006년에서 2010년인
4년 사이에 북한군 8만 명이 특수부대로 길러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북한의 특수부대는 첨단무기는 강대국에 비해 열세일지 모르나 속도전 면에서는 이야기가 다르다.
20kg이 넘는 군장을 메고 하룻밤 40km의 강행군을 훈련받는다.
밤낮으로 120km를 돌파하고 400m의 강물을 30분 안에 건너는 등 고강도의 트레이닝을 받는다.
북한의 특수부대는 3가지 형태로 분류할 수 있다.
경보병은 전방 지역에 배치되며 DMZ 내에서 일어나는 각종 작전을 수행한다.
8~10군단에 배치된 경보명은 3인 1조로 특수부대원을 투입해 아군의 진지를 교란시키는 임무를 맡는다.
'빗자루 부대'로 불리는 6만 명은 특수전을 수행하는 병력이다.
상대를 빗자루로 쓸어 담듯이 강력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들은 공군, 행사, 항공, 정찰 등에 집중 배치되어 있다.
경보병 여단은 2015년 군사분계선을 넘어 우리 군 소속까지 넘어와
귀순 유도벨을 뜯어내고 도주했던 전력이 있는 고도로 훈련받은 특수부대원이다.
목함 지뢰 폭발 사건도 경보병 여단의 소행인 것으로 우리 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김정은은 직속 특수작전대대를 직접 시찰할 정도로 많은 관심과 애정을 쏟고 있다.
북한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은 야외 종합훈련장에서 북한군이 진행하는
사격훈련, 습격 훈련, 격술 종합훈련, 장애물 극복 훈련 등을 직접 지도하였다고 한다.
2017년 4월 '특수부대 강하 및 대상물 타격 경기'만 봐도 김정은 위원장이 암살 부대인 특수작전대대를
얼마나 아끼는지 알 수 있다. 이 경기에는 암살 부대와 항공-반항공군, 해군 제205 군부대, 제630대 연합부대가
참가했는데 암살 부대가 1등을 차치해 김정은 위원장이 쌍안경과 자동소총을 선물하기도 했다.
북한의 특수부대는 6.25 전쟁을 기점으로 대거 증원되었다.
엄청난 규모와 전투력을 자랑하는 북한의 특수부대는 가공할만한 위력으로
전 세계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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