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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모함을 파헤쳐 보자! 항공모함 A to Z

by 펀할펀자 2019. 5. 13.

항공모함 (aircraft carrier) : 수상 이동 항공 기지 역할을 수행하는 군함

 

 

바다 위를 떠다니는 해상 군사기지인 항공모함은 세계 각국의 위상과 군사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존재이다. 지구 상에는 약 50척의 항공모함들이 있는데 그중에서 무려 19척을 미국이 보유하고 있다. 조선 기술의 발전과 원자력 추진 기관의 등장, 전투기 운영 능력 확보 등 현대식 항공모함은 가장 강력한 해군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항공모함은 크게 동력 방식, 크기, 용도에 따라 3가지로 나뉜다. 동력에 따른 구분으로는 원자력 항공모함과 재래식 추진 항공모함으로 구분할 수 있다. 크기에 따라서는 대형/중형/경항 등 3가지로 구분이 가능하다. 용도에 따라서는 수직이착륙 전투기와 헬리콥터를 주로 탑재하는 헬기 항모와 전투기를 탑재하고 작전 및 타격 등 임무를 수행하는 정규 항모가 있다. 

 

 

항공모함의 전투력은 탑재되는 함재기의 숫자와 종류에 따라 좌우된다고 볼 수 있다. 항공모함에도 자체적인 무장 기능이 있지만 대부분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스스로 방어하는 용도이다. 그러한 까닭으로 항공모함에 탑재되거나 항공모함에서 운용 가능한 항공기(함재기)가 항공모함 자체의 전투력이 된다.

 

 

그래서 항공모함을 보유하고 있다고 해서 그것이 그 나라의 전투력과 직결되지는 않는다. 항공모함의 전투력을 이야기할 때는 함재기를 같이 놓고 보아야 하며 함재기를 운용할 능력이 없는 항공모함은 전력으로 분류되지 않으며 상징적인 존재의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미국을 예로 들어 설명하면 미 해군은 항공모함 비행단은 항공모함에 배치하고 있으며 50여 대의 전투기, 4대의 조기 경보기, 6대의 전자전기, 8대의 다목적 헬기 등으로 구성된다. 함재기를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대공/대지/초계, 전자전, 수색 및 구조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또한 함재기도 중요하지만 항공모함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전투 함대의 전투력도 무시할 수 없다. 일반적으로 미국 해군의 경우 항공모함 1척이 움직일 경우 월자력 추진 공격잠수함, 이지스 구축함, 이지스 순양함, 고속전투 지원함이 함께 움직인다. 이들은 항공모함을 중심으로 강력한 함대 방어막을 형성하며 위협에서 항공모함을 보호하고 필요할 경우에는 전투력을 실어준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제해권의 확보는 국가의 흥망성쇠와 더불에 전쟁의 승패를 좌지우지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 각국의 나라들은 강력한 항공모함을 가지기 위해 경쟁을 벌여왔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항공모함은 해전의 주력 전투함이자 바다의 힘을 상징하는 군함이 되었다. 

 

 

요즘 항공모함은 전투 시 보다 더욱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되고 있다. 중요한 외교 문제가 발생했을 때나 친선행사 등에서 항공모함은 다양한 외교적 카드의 하나로 활용되고 있다. 재미난 예로 미국 대통령이 '지금 우리 항공모함의 위치가 어디지?'라고 물어보는 대목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적대국에게는 미국의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의 가까운 위치가 강력한 경고의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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